헤비메탈의신.살아있는 전설.2018.12.01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 후기

일상|입력 2018.12.02 17:11

달봉 송년회밤을 지새우고 새벽6시에 집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눈을뜨니 오후 2시.
오늘은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이 있는날이라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입장티켓을 꼼꼼히
챙긴후 일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3시쯤 출발했는데,금일 스케줄은 동호회 모임장소 예약을 하기위해 일단 숙대입구역에서 하차후 식당예약을 한 후에 한강진역으로 지하철을 타고갔다.공연보러갈떄 차를끌고갈까 하다가 공영주차장 들어 가려는 차량들을 보고 안가지고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안도하면서 시간이 예매하기도하고 배도 체울겸 공연전에 주변에 일본라멘 집으로 향했다.



원래는 숙취해소를 위해쌀국수를 먹을라고 했는데 주변에 줄서서 먹는 집이라 시간이 촉박해 그냥 숙주가 들어있는 라멘집으로 갔는데,...왠걸 여기도 유명맛집인가? 점보라면이 2만원인가 하는데 20분안에 먹으면 음식값이 무료라는걸 홍보하고 있더라.공연전 라멘을 철근같이 씹어먹고 체력충전을 시키고 가야한다!!식당 벽에는 점보라면 성공한 사람들이 사진이 걸려있고 뒤쪽 앉아있는 손님 4명이 도전을 하고있어서 조금 구경하다가 공연시간이 다가와 블루스퀘어어 향했다...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입구쪽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고,들뜬 마음을 사람들 얼굴 표정에서 읽을수 있을 정도였다.일단 생수하나 필요할거같아서 자판기에서 생수을 사고,즐거운 마음으로 입장!난 체력이 약하니 지정석 티켓을 끊었는데 생각보다 잘 보여서 좋았다.앞에 대가리 큰 아재가 앉아있어서 동영상찍기 조금 힘들었지만...나름대로 자리는 만족했다.주다스 프리스트란 밴드는 헤비메탈계의 전설 같은 존재다.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니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부를 만하다.


리치 폴크너를 제외한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칠순을 바라봤지만, 무대를 호령하는 천둥 같은 사운드와 샤우팅은 살아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주다스 프리스트의 다섯 멤버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한국 팬들 앞에 섰다.공연 보러온 연령층도 다양했다.50대 아빠와 딸,가족들이 많이 보였고,60대 부터 건장한 20대까지, 다양한 팬층을 보니 주다스 프리스트의 이름이 가진 힘을 느낄수 있었다. 2008년 이후 네 번째 내한이자 정규 18집 'Firepower'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

오후 6시. 주다스 프리스트는 신곡 'Firepower'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악마의 삼지창과 십자가를 결합한 상징이 활활 불타는 영상과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헬포드의 고음!!!
공연의 전박적인 셋리스트는 투어 기본 리스트에 충실했고,새앨범 투어 이므로 신곡위주로 시작했다가 후반에는 대표곡들로 배치된 잘 갖춘 리스트였다.내가 좋아했던곡은 터보 러버랑 페인킬러였는데...



헬포드옹 페인킬러 고음떄들으니 쓰러질듯하면서,조금안스럽기도하고 그렇다고 실력이 줄어든것도 아닌..감동 그자체. 이 노래의 매력은 도입부부터 시작된 강렬함이 듣는 내내 이어진다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밟아대는 더블베이스 드럼 비트를 타고 경쾌한 기타 리프가 서두를 채운다. 이내 카랑카랑한 보컬의 쇳소리가 고막을 긁어댄다. 이 노래를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라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록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헤어나지 못하는 중독성이 있다.이 노래를 발표했을 때 헬포드옹이 나이가 40이였는데, 이 노래 최고음은 '3옥타브 라'다. 헬포드옹이 아직까지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환갑을 넘어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말이다..



물론 전성기에 비해  많이 약해졌지만 노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이 노래를 부를 때 롭을 보면 허리를 반으로 굽힌 자세를 취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래를 부를 때 복압을 유지하기 힘드니 허리를 굽혀 압력을 늘리고 소리를 머리로 보낸 뒤 공명을 이용한 두성을 써 날카로운 쇳소리를 만드는 것이다.정통 헤비메탈 메니아들도 귀가 따가울 정도로 강력한 보컬을 듣고 나니 이번 공연은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건,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밝힌 글랜 팁턴이 기타를 메고 등장한 것.팁턴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주다스 프리스트는(Metal Gods,Breaking the Law,Living After Midnight을 연주하면서 공연은 막을 내린다.다행히 기대한만큼 화끈한 공연을 보게되어서 좋았다.. 내 생에 있지 못할 공연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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